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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물은 적지만, 2003년 씬에 발을 들여놓은 후, 남다른 스타일로 인상적인 랩을 선보였던 자건(Zagun)이 총 다섯 곡이 수록된 EP를 들고 돌아왔다.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이번 앨범에서 자건은 음악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담아냈다고. 그는 "가락의 진행을 겹겹이 쌓지 않고, 다소 비어보이는 듯하게 집어넣은 악기들은 아날로그적이면서 심플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록곡 중 세 곡이 연주곡이라는 점과 특기이던 날 세운 톤의 랩핑을 잠시 뒤로 미룬 점 등은 기존 자건의 팬들에게 아쉬울 수도 있을 듯하다.
어쨌든 자건은 최근 킹콩뮤지션즈와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 앨범 작업을 비롯한 프로듀서 및 MC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건의 EP [Desk Process]는 오는 9월 17일 CD와 온라인 음원이 동시 발매된다.
Track List
01.환희
02.limeted process
03.새 텍스트 문서
04.synthing
05.루희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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