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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alia Banks와 Diplo, "Harlem Shake" 때문에 불화
박배건 작성 | 2013-02-21 03:52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2 | 스크랩스크랩 | 15,431 View



최근 바우어(Baauer)와 디플로(Diplo)가 함께 만든 곡 "Harlem Shake"에 맞추어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있다. 대학생부터 소방관, 그리고 심지어 할머니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이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는 영상이 업로드 될 정도로 널리 퍼졌는데, 그 인기가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적어도 할렘 출신의 여성 랩퍼 아질리아 뱅크스(Azelia Banks)만큼은 앞으로 이 곡에 맞춰 춤을 추지 않을 것 같다.

지난주 그녀는 이 곡 위에 랩을 얹은 음원을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했으며,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 버젼의 '할렘 쉐이크'를 한 달 전에 했고 이 버전을 그의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바우어와 협의 중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우어와 매드 디센트(Mad Decent)는 협의를 중단했고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라간 그녀의 버전은 저작권을 문제로 삭제되었다. 이에 아질리아는 곧 트위터로 대립각을 세웠다.

그녀는 디플로와 바우어가 비트를 사용할 권한을 예전에 주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러한 아질리아의 행동에 바우어가 구체적인 내용과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마음에 안들었어. 그녀의 랩 버전을 우리가 출시할 때 수록하기로 했어. 왜냐하면, 난 그녀의 엄청난 팬이거든. 그래서 그녀가 'Harlem Shake'에 랩을 할 수 있게 해준 건데 결과는 그냥 그랬단 말이야.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우리는 아무 목소리도 실리지 않은 버전만을 발매했어. 그리고 그녀의 버전을 공개하지 말라고 했지. 그러자 그녀가 '온라인에는 올릴 게.'라고 하는 거야. 우리는 '제발 그러지 마.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거야.'라고 했는데, 결국 올려버렸어."

그런데 아질리아가 바우어의 동의 없이 텀블러와 인스타그램에 그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올리면서 문제가 더 커졌다. 이메일에는 '보컬 사운드가 환상적이야. 난 정말 플로우가 마음에 들어.'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

아질리아 뱅크스 버전의 "Harlem Shake"는 비메오를 통해 공개했으며, 그녀는 오히려 디플로에게 "왜 'Harlem Shake' 리믹스를 싣지 않았는지 이메일로 이유를 보내란 말이야. 넌 정말 X나 뱀 같아. 행방불명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내가 참았다."라며 분노의 멘션을 보냈다.

디플로와 바우어는 이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ZEALIA BANKS - HARLEM SHAKE REMIX from Rony Alwi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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