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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크리틱’은 한국의 모든 힙합/알앤비 앨범(싱글을 제외한 EP와 정규 앨범)을 다루겠다는 모토로 기획한 코너입니다. 정식 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앨범 외에도 매주 발매된 국내 앨범 모두를 최소한 백자평으로 리뷰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드머 외 다른 음악 전문 웹진의 평도 링크로 곁들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대상: 2012.08.16 ~ 2012.08.22Artist: 팬텀 (Phantom)
Album: Phantom City
Released: 2012-08-16
Rating:
이미 선공개됐던 싱글 “미역국”에서 짐작하긴 했지만, 막상 앨범을 들어보니 다시 한 번 눈과 귀를 의심하게 된다. 이들의 정체성은 ‘힙합’이지만, 본작은 아무리 힙합음악의 범위를 넓게 잡는다 해도 ‘도대체 어디가?’라는 답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힙합’이라는 수식어를 통해 장르의 보편적 감성으로부터 비판을 피해가려는 듯하지만, 오래전부터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록, 재즈, 클래식 등등, 다양한 장르와 ‘근사하게’, 혹은 ‘놀랍게’ 하이브리드된 힙합이 전 세계에 즐비한 상황에서 그 수식어는 구차해 보인다. 국내에서 태동한 대표적 기형 장르인 기존 랩 발라드 곡들과 비슷한 “미역국”, “어딘데?”를 비롯한 타이틀곡 “Burning” 등등, 보컬에 주력하고 랩이 들러리를 서는 구성의 프로덕션과 랩퍼의 센스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진부한 사랑 가사가 만난 앨범의 중심 곡들만 해도 ‘힙합 그룹’을 표방한 팀으로서 기존 아이돌 그룹의 음악과 차별화에 실패한다. 한마디로 메이저 가요계에서 작년 중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마케팅 행태인 아이돌, 또는 댄스 팝 그룹들의 ‘홍보를 위한 힙합 갖다 붙이기’ 노선에 있는, 매우 모호한 작품이다. (Quillpen)웨이브: 없음
이즘: 수록 싱글 "얼굴 뚫어지겠다" ★★☆, 리뷰 보기: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3483&bigcateidx=8&subcateidx=10&mrbs=1&history=1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 전문가 평점: ★★☆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328282
다음 뮤직: 없음
Artist: 비즈니즈 (Bizniz)
Album: Angstblute
Released: 2012-08-21
Rating:
Rating (2020):
비즈니즈의 [Angstblute]는 랩의 기술적 완성도가 특정 랩퍼에게 기대하는 수준에 못 미쳤을 때, 이뤄내고자 하는 장르적 무드, 혹은 방향성이 어떤 식으로든 설득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우다. 듀오 '인피닛플로우'가 내세웠던 고유의 프로덕션 안에서 넋업샨과 화학적 결합이 나쁘지 않았던 비즈니즈의 랩은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면서 몇 가지 과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과 10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높아진 한국힙합 씬의 랩 수준의 뚜렷한 상승과 덩달아 높아진 장르 팬의 기대치에 대응하지 못한 랩 퍼포먼스는 앨범의 감상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가리온의 [가리온2]가 통쾌할 정도로 극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안정적인 프로덕션과 특정 서사 안에서 (1집 때보다) 월등히 성장한 가리온의 랩 실력이었음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비즈니즈의 랩을 고유의 스타일로 인식하기엔, 여전히 라임을 하나하나 의식하는 강박감이 느껴지는 플로우 설계와 유연하지 못한 성급한 호흡 때문에 망설여지게 된다. 다만, 불특정 대상을 노린 진부한 감성의 트랙 “몰랐어”를 제외하곤 한국힙합의 초기적부터 살아남은 랩퍼만이 들려줄 수 있는, 앨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자기과시와 자기연민의 중간쯤 되는 특유의 정서가 오랜 장르 팬에게 인상적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Angstblute]는 분명 베테랑 뮤지션의 작품으로선 아쉽지만, 한국힙합의 시간을 오랫동안 따라온 장르 팬이라면, 나름의 감흥을 찾을 수도 있을 앨범이다. (남성훈)웨이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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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작년 한해 가장 많이 플레이 했던 소울 앨범
에릭 로버슨의 미스터나이스가이'랑 아델 21'이 었어요.
어떻게 보면 색이 상당히 다른 앨범이었는데,
저에겐 두개 다 킹왕짱 다시 없을 퐌따스띡 R 7개 짜리 베스트 였음.
뭐 미스터나이스가이'는 강일권님하께서 발가락까지 동원해 엄지 드려서 대만족!!
근데 아델 21'은 R 4개 밖에!! 안 줘서 리드머 폭파 할 뻔 ㅋㅋㅋㅋㅋ(애교 입니다)
모든 곡을 타이틀이라 해도 무색할 환상 프로덕션에
하나의 완성된 앨범'으로서의 의미를 극대화 시키는 곡 배열과 기승전결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저를 오르가즘의 경지에 몰아넣었었죠!!!;;;;;;;;;;;
그거슨 마치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의 박주영 우주관광 슛!과 같은 쾌감!
아핫; 술에 취해 사설이 길었군요.
전 가리온 2 듣고 눈물 흘릴 뻔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비트나 랩만 놓고 보자면 손에 꼽을 곡이 여럿 있지만서도
영순위를 들으며 울컥하는 나의 소녀 감성이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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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놓고 보니 영순위가 아니라 생명수였어요 ㅋㅋㅋ
전 이상하리만치 생명수를 들으면 몇번이고 눈물이 글썽;;
추천 2 | 비추 0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보컬이나 훅에 너무 치중한듯한느낌.. 랩밸런스도 너무 기울고..
산체스의 비주얼과 보컬로 미는 느낌이 없지않아있네요..
비즈니즈앨범은..안들어봤지만.. 뭐 둘다 딱 알맞은 평인듯..
추천 0 | 비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