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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힙합 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진행형인 듀오 가리온(Garion)이 어느덧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는 EP가 오는 11월 29일 발표된다.가리온 측이 말한 바로는, 이번 앨범은 '1990년대 힙합과 함께했던 다양한 문화, 컨텐츠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존중이 사라져가는 현 시점에서 힙합 뮤지션들과 마니아들에게 ‘진짜 힙합정신’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기임을 선언하고, 15년간 힙합퍼로서 한 길만을 걸어오며, 여전히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약 3년 만에 발표되는 가리온의 이번 새 앨범에 수록되는 곡은 총 5곡. 특히, 그들이 하이텔 검은소리에서 활동을 막 시작할 무렵 공개했던 곡들인 "거짓"과 "그래서 함께하는 이유"의 제목을 고스란히 이은 "거짓 2013", "그래서 함께하는 이유 2013 (타이틀 곡)" 등이 수록되어 옛 힙합 팬들의 향수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10월 31일 멤버 나찰이 득녀하는 경사까지 겹치며, 2013년은 가리온에게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해가 될 듯하다. 가리온은 1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발매와 함께 12월 14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거짓 2013"을 미리 들어본 강일권 편집장은 "현 한국힙합 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는 곡"이라면서 "가사에서 특정 인물들을 겨냥하거나 노골적으로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들어보면, 타깃이 된 문제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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