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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운 힙합 스타들
우동수 작성 | 2015-09-30 23:38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2 | 스크랩스크랩 | 30,137 View


 

: 우동수


 

갑툭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올해는 단연 페티 왑(Fetty Wap)이 아닐까 싶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Trap Queen”으로 툭 튀어 나오더니 “My Way"로 홈런을 치고 이제는 영 떡(Young Thug)과 더불어 뮤지션들이 가장 함께하고 싶은 랩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최근 그의 정규 데뷔작 [Fetty Wap]이 발매되었다. 이 앨범의 커버 아트는 독특한 페티 왑의 창법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녹내장 때문에 잃어버린 한쪽 눈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픔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성공해서 이제는 많은 이에게 영감이 되고 있는 페티 왑의 성공을 기원하며 준비했다. 병마와 싸운 스타들. 물론, 스타병은 제외다.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
'당뇨'

 

우탱 클랜 멤버 중 가장 기복 없는 랩퍼. 앨범의 양과 질이 정비례하는 몇 안 되는 베테랑. 고스트페이스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 물론 당뇨병은 당장 죽는 심각한 병은 아니다. 그러나 완치가 불가능하고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기에 결코 가벼운 병이 아니다. '96년 처음 증상을 겪고 난 후, 고스트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끊었다고 한다. 20년이 넘는 커리어를 통해 증명한꾸준함을 부디 건강에도 적용하길 바란다.


 

릴 웨인(Lil Wayne) '간질'

 

2013년 릴 웨인이 중태라는 속보가 뜬 적이 있다. 웨인이 3연속으로 발작을 일으키고 병원에 입원한 것이 원인이었다. 많은 이들은 릴 웨인이 항상 끼고 사는 감기약(a.k.a sizzurp)이 원인이라고 생각했으나 후에 릴 웨인은 간질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릴 웨인이 앓고 있는 병의 문제는 전혀 통증이나 예고 없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심지어 침대에 누워서 잠들었는데 병원에서 깨어난 적도 있다고 한다.


 

미씨 엘리엇(Missy Elliott) '그레이브스 병'

 

90년대말 S라인이 아니라 D라인이어도 섹시할 수 있음을 몸과 음악으로 증명한 미씨 엘리엇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반쪽이 되어 대중 앞에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가 살을 뺀 이유는 이미지 변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건강 때문이었다. 호르몬 이상을 유발하는 그레이브스 병을 앓고 있는 미씨 엘리엇은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충고에 따라 감량을 감행한 것이다. 아쉽게도 건강은 찾았지만, 왕년의 왕성한 창작욕은 아직 되찾지 못했는지 그녀의 새로운 음악을 듣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릭 로스(Rick Ross) '발작'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을 걱정하게 되는 풍채의 소유자인 릭 로스도 병을 앓고 있다. 릭 로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으로 몇 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사건은 2011년 비행기에서 있었던 발작이다. 비행 중 로스는 심각한 발작을 일으켰고 비행기는 급히 비상 착륙을 할 수밖에 없었다. 후에도 또 다시 발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비행기는 다시 비상착륙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최근 부쩍 날씬한 모습으로 건강에 신경 쓰고 있는듯한 릭 로스. 부디 건강 관리에 성공해서 그의 시그니쳐 사운드 'UH'를 오래오래 들려주길 바란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천식'

 

얼마 전 내한 공연을 가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천식을 앓고 있다. 무릎에 수호 천사 날개를 단 흡입기 문신을 새긴 그는 공연 중에도 주기적으로 흡입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혹시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면 제보 바란다.


 

패로 먼치(Paroahe Monch) '천식'

 

패로 먼치는 2012 [W.A.R] 수록곡 “Still Standing”을 녹음하다가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겪었다. 아이러니하게도 “Still Standing”은 천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인생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곡이다.


 

트릭 대디(Trick Daddy) '루푸스병'

 

트릭 대디는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안타까운 점은 오랫동안 이 병을 앓고 있는 트릭 대디가 현재 약물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 새로운 약을 투약하면 그 약이 맞는지 30일마다 검사해야 하고 또 신장과 간에 생기는 부작용 등 때문에 약물 치료를 중단했다고 한다.


 

프로디지(Prodigy) '겸상적혈구빈혈증'

 

흑인 500명 중 한 명이 걸리는 이병을 프로디지는 생후 3개월만에 진단받았다고 한다. 한때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사는 것이 지겨워서 막살았던 프로디지가 다시 건강을 신경 쓰기 시작한 것은 감옥에 있었을 때라고 한다. 감옥에서는 피를 흘리지 않는 한 아무도 아프다는 사실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자기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챙겨 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감옥에서부터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많은 스타들이 우울증과 공황 장애 등을 앓고 극복하고 있지만, 지면 관계상 육체적 질환을 앓고 있는 스타들로만 추렸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아무리 큰 레이블의 지원을 받아도 건강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앨범도 낼 수 없고 투어 다닐 수 없을 테니까... 어디 뮤지션뿐이랴 우리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부디 여기에 언급된 랩퍼들이 건강하길 바라며,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건강을 위해 뒷산에 올라가 어머님 박수, 혹은 아버님 등치기라도 하길 바라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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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등록
  • 랩퍼엔
    1. 랩퍼엔 (2015-10-02 16:47:39 / 211.56.190.***)

      추천 1 | 비추 0

    2. 재밌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역시 건강이 최고죠 네 :)
  • marionette20
    1. marionette20 (2015-10-01 01:23:57 / 14.48.180.***)

      추천 3 | 비추 0

    2. 재밌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다만, 미씨 엘리엇 건에 대해서 그레이브스 병은 갑상샘항진증 중 하나입니다 즉 그레이브스 병에 걸리면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 증상을 겪게 되죠 아마 체중을 감량한게 아니라 저절로 빠졌던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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