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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지(Jay Z)의 새 앨범 [4:44]는 현재 타이달(Tidal)에서만 들을 수 있다. 제이 지가 본인 소유의 스트리밍 사이트인 타이달 부흥의 일환으로 독점 공개했기 때문인데, 여기 웃지 못할 해프닝이 하나 발생했다.다름 아닌 스눕 독(Snoop Dogg)에 의해서다. 스눕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제이 지를 향해 샤라웃(Shouout)을 보내던 와중에 [4:44]를 불법적인 경로로 들었음을 고백했다.
“또 하나의 X나 끝내주는 앨범을 발표한 제이 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 근데 있잖아, 난 타이달이 없어. 그래서 친구가 (앨범을) 불법으로 건네줬어. 난 아이튠즈(iTunes) 쓰거든. 난 이해가 안돼. 너희가 설명 좀 해줘. 내가 아이튠즈에서 그의 앨범을 찾았지만, 없었거든. 근데 친구가 내게 보내준 거야. 하지만 어쨌든 제이 지에게 경의를 표해. 그가 또 해냈어.”
정황을 파악해봤을 때 그가 [4:44]를 불법적인 경로로 듣게 된 것은 분명 돈이 없거나 제이 지에게 악의를 품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제이 지의 이번 앨범을 매우 좋아하지만, 타이달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을 뿐인 것 같다.
그럼에도 앨범을 불법적으로 얻고, 들은 것은 문제다. 이 같은 사실을 떳떳이 고백한 엉클 스눕의 행동에 미디어와 팬들은 웃음과 당혹스러움을 동시에 표하는 중이다.
어쨌든 곧 스눕을 비롯한 타이달에 가입하지 않은 힙합 팬들도 [4:44]를 합법적인 경로로 들을 수 있게 된다. 다음주면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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