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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Dre와 이희호 여사 결혼 루머 유포자 벌금형, 미 힙합 씬도 주목
- 토마스 작성 | 2017-08-29 18:23 업데이트 | 추천하기 2 | 스크랩 | 35,057 View
올해 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힙합 슈퍼스타 닥터 드레(Dr.Dre)와 결혼한다는 웃지 못할 허위 글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그리고 지난 25일, 해당 글을 유포한 70대 노인에게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의 이은희 판사는 "노인은 김 전 대통령과 유족인 이희호 여사가 관리하는 비자금이 없고, 이 여사가 미국 가수와 결혼할 예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 글을 블로그에 올려 불특정 다수가 읽을 수 있게 했다."라면서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라고 판결했다.
*사진: 인터넷 캡쳐
그런데 해당 루머가 뒤늦게 미 힙합 씬에도 알려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힙합 매체 중 하나인 'AllHipHop', 'XXL' 등은 29일(현지 시각), 닥터 드레가 남한의 한 노인이 퍼트린 기괴한 추문 루머(Bizarre Rumor Scandal)에 휘말렸다며 사건을 보도했다.'Dr. Dre Caught Up In Bizarre Rumor Scandal In South Korea' http://bit.ly/2iDiN6O
'AllHipHop'은 해당 사건의 핵심 내용과 함께 노인의 유죄가 확정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때때로 가볍게 웃어넘긴 가짜 뉴스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남기거나 큰 화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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