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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금요일 업데이트.
장준영 Pick: "Not Like Us" 뮤직비디오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싱글은 물론 새로운 웨스트코스트의 앤썸(Anthem)이 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Not Like Us". 발매 두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더구나 최근 발매된 뮤직비디오가 굉장한 인기를 얻으며 기어코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을 또다시 탈환했다. 마치 축제를 연상케 하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은 동시에 치밀하게 상징과 은유로 가득 채워 디스전에 방점을 찍었다.
황두하 Pick: 나일 로저스 & 시크 내한 공연바야흐로 '내한의 계절'이다. 일찌감치 내한 소식을 알린 나스(Nas)를 비롯해 스웨이 리(Swae Lee), 오프셋(Offset), 타일라(Tyla), 셈파(Sampha), 그리고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까지. 이 정도로 많은 해외 뮤지션이 한국을 찾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장르 팬이라면 가슴이 뛸 만한 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나일 로저스 & 시크(Nile Rodgers & Chic)의 내한 공연 소식이다. 오는 9월 24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활동한 나일 로저스는 위대한 기타리스트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다.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주법으로 펑크(Funk), 디스코(Disco) 사운드를 확립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밴드 시크가 1979년에 발표한 "Good Times"는 힙합에서 가장 많이 샘플링된 곡 중 하나로, 대표적인 곡이 바로 최초의 랩 히트 레코드인 슈가힐 갱(the 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다. 근래에는 다프트 펑크(Daft Funk)의 [Random Access Memory](2014)와 비욘세(Beyoncé)의 [Renaissance](2023)에 참여하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전설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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