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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이름이 희미한 기억 속에 있지만, 벤지노(Benzino)는 한때 소스 매거진(The Source)의 대표 자리까지 역임할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했던 뮤지션이었다. 그러나 그는 매거진을 이용하여 자신의 그룹 메이드 맨(Made Men)을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에미넴을 헐뜯으며 견제하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전선에서 물러났다. 그런 그가 이번에 'Power 105’s The Breakfast Club'에서 자신의 과오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에미넴과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만약 우리가 만나서 앉아 대화할 시간이 마련된다면, 좋게 마무리 될 거야. 우린 그때의 상황(소스지를 통해 에미넴을 견제한)에 대해서 서로 만나 얘기를 나눠본 바가 없어. 난 열려 있다는 뜻이야. 무슨 말인지 알지? 난 그가 이 문화에 정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
이어 그는 당시 힙합팬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소스지의 리뷰 마이크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신의 그룹인 메이드 맨에게 음악적 완성도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주며 플랫폼을 악용했다고 비난받았던 일화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당시 각자의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여느 아티스트들처럼 벤지노도 자신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거라 생각했고, 그 파장이 그렇게 클지 미처 몰랐다고 약간은 방어적으로 말했으나 메이드 맨에 주어졌던 4.5라는 어마어마한 별점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했다.
"메이드 맨의 앨범에 마이크 4.5를 준 건 명백한 실수였다고 생각해. 그러나 (그건) 내가 한 게 아니었어. 난 어느 누구의 앨범에도 마이크가 매겨지는 데 관여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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