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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 8월 19일 잠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 에미넴' 공연과 관련해 공연기획사를 고발했다.영등위는 29일, 공연 내용, 동영상 자료 등, 기획사 측에서 제출한 심의자료와 실제 공연 내용이 달랐다며, 공연 기획사인 액세스 Ent.를 공연법 위반 사유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영등위 측에 따르면, 기획사에서 제출한 공연프로그램은 11곡으로 모두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되지 않는 곡들이었다고. 그래서 종합적인 검토 아래 연소자 무해 공연으로 판정했으나 실제 공연에서는 유해매체물에 해당되는 곡을 포함한 총 26곡으로 공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등위는 공연기획사인 액세스 Ent.를 고발조치함과 동시에 송파구청에 공연장(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대한 행정처분까지 요청해놓은 상태다.
한편, 소식을 접한 음악팬과 누리꾼들은 최근 '사전 심의 등급제' 등으로 시대를 읽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은 영등위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또 한 번 실망을 표하고 있다. 한 전문가 역시 "어쨌든 법으로 정해져 있는 한 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해결해야 하는 건 맞지만, 이 모든 게 영등위의 시대를 역행하는 과하고 터무니없는 심의 제도 때문에 빚어진 촌극"이라며, 회의적인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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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어떻게 못없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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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애초에 관객동원을 위해서 무리한 등급을 받으려고 했던 주최측의 실수도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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