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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싸이(PSY)의 "강남 스타일(Gangnam Style)이 빌보드 랩 싱글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언론과 대중의 많은 관심은 빌보드 핫 100 종합 싱글 차트 1위 달성에 쏠려 있었지만, 흑인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강남 스타일"이 랩 싱글 차트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인지였다.지난 13일 20위로 차트에 처음 등장했던 "강남 스타일"은 2주 만에 껑충 뛰어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어찌 보면 이번 랩 싱글 차트 1위는 종합 차트 1위보다 더 사건이 될 만하다. 왜냐하면, 랩 싱글 차트는 전통적으로 '힙합'에 기반을 둔 뮤지션이 아닌 이상 오르기 어려운 차트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유로 댄스나 일렉트로니카 음악 위에 랩을 하던 뮤지션이 팝 차트, 혹은 댄스 차트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랩 싱글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리드머 강일권 편집장은 이번 랩 차트 1위에 대해 "'강남 스타일'이 랩 싱글 차트를 석권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이는 근 몇 년사이 힙합음악 판의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댄스 음악이 무차별적으로 뒤섞이면서 두 장르 간 균형이 깨지고, 이른바 '힙-하우스(Hip-House)'라 불리는 음악이 자연스레 힙합 문화권에 편입되면서 '강남 스타일'에도 기존의 전통적인 힙합 잣대를 들이대지 않게 된 거죠. 여하튼 정말 흥미롭고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네요."라며,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주 랩 싱글 차트 1위는 투 체인즈(2 Chainz)의 "No Li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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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판 딴따라 노래로 랩 본토에 입성하다니.
그것도 Tiger JK 같은 힙합 뮤지션이 조롱이나 당하게끔 가벼운 소재와 흥미거리,
전형적인 상업성만 갖춘 코리안머니팝 따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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