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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눕 라이언(Snoop Lion)으로 이름을 바꾼 스눕 독(Snoop Dogg)은 평소 축구팬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그는 영국이 낳은 축구 스타 베캄(David Beckham)과도 친분이 돈독하기로 유명한데, 최근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 셀틱 FC의 지분을 인수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셀틱은 국내의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했던 팀으로도 유명하다.스눕은 올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셀틱이 FC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봤다면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난 축구에 관심이 많아. 힙합 스타가 스포츠 팀에 투자하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지. 하지만 힙합 스타가 축구 팀에 투자한다는 건 새로운 일이야. 난 셀틱의 팬들이 그들의 팀에 대해 얼마나 열정적인지 봤어. 그리고 만약 보드진(클럽 이사회)만 원한다면, 투자하고 싶어."
특히, 스눕은 클럽을 완전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보드진에 합류하여 (어느 정도 영향력있게)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정도를 원한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언급헀다. 또한, 그는 현재 미국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절친 베캄을 영입하는 것도 계획의 일부라고.
"난 그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거야. 하지만 그는 거기(LA 갤럭시)에서 행복해 보이더라고. 이제 LA가 그와 그의 가족의 집이야. 그래도 최소한 내 친구에게 제의는 해보겠어."
과연, 스눕 독이 그의 바람대로 셀틱 FC의 이사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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