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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자의 과학사랑은 어제오늘의 이야기 아닐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우탱 클랜(Wu-Tang Clan)의 가장 지적인 리릭시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발표될 앨범 [Dark Matter]에는 빅뱅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가사도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빅뱅 이론은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작은 물질과 공간의 폭발로 우주가 되었다는 이론.이번에 즈자는 자신의 과학 사랑을 널리 설파하고자 컬럼비아 대학의 사범대 교수인 크리스토퍼 에드민(Christopher Edmin)과 함께 힙합을 이용해 교과 과정을 돕기로 하였다. 에드민 교수는 "이건 과학과 수학 성취도 격차에 따른 대응이다. 더 넓게는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을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언스 지니어스 배틀스(Science Genius B.A.T.T.L.E.S.)'라고 이름 지어진 이번 프로젝트는 랩 배틀의 형식을 교육에 접목한 것으로 학생들은 랩을 뱉을 때 과학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서 운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학기 말 결선 진출의 배틀은 즈자가 심사할 것이라고.
에드민 교수는 "교실을 개선하려는 무책임한 접근법이 많았지만, 그 접근법엔 문화의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었다. 힙합은 도시 문화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즈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완벽한 문화 대사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박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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