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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ib Kweli, Lord Jamar의 비난에 대한 Macklemore의 대응에 대해
- Huey Koreanman 작성 | 2014-04-15 03:52 업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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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탈립 콸리(Talib Kweli)가 로드 자마(Lord Jamar)의 비난에 대한 맥클모어(Macklemore)의 대응을 칭찬했다.그룹 브랜드 누비안(Brand Nubian)의 멤버로 잘 알려진 로드 자마는 작년 흑인(African American)들의 문화인 힙합에 백인들이 지나치게 자신을 어필한다 주장하며 시애틀 출신 랩퍼 매클모어와 그의 "Same Love"를 예로 든 바 있다. 로드 자마 왈,
“랩은 게이들의 장르가 되어가고 있어. 그런 노래를 만들면서 그(맥클모어)는 자신이 다른 힙합 음악인과 마찬가지라 생각했을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건 사실이 아니거든. (중략) 맥클모어 같은 사람들이 그런 노래("Same Love")를 들고 나오는 걸 볼 때마다.. 글쎄, 나는 그 친구가 힙합을 사랑한다는 건 알겠어. 그런데 그 친구가 음악을 통해 내세우는 이념은 백인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는 성질의 것이야.”
당시 이 발언에 대해 힙합 씬의 반응은 여러 가지로 나뉘었다. 일례로 옐라 울프(Yelawolf)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흰둥이 x알이나 빨아라(suck our cracker balls)'라는 게시물을 남겼는가 하면, 네크로(Necro)는 '거리의 누구도 게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로드 자마의 발언을 부분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발언의 표적이 된 매클모어는 별다른 공개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탈립 콸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맥클모어의 처신이 현명했다고 칭찬했다.
“로드 자마가 옐라울프였던가, 누군가와 이 문제로 싸웠지. 나는 맥클모어의 대응이 옳았다고 생각해. 로드 자마와 같은 선배, 그러니까 이 게임판에 오래 전부터 몸담아왔고,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 하는 비판은 존중으로 대해야 하는 법이거든. 그리고 많은 백인 랩퍼들이 로드 자마가 한 말에 발끈한 나머지 그러한 예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단 말이야. 선배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걸 비웃어서는 안 되는 법이지. 그리고 매클모어는 로드 자마에게 무례하지 않은 선에서 그의 비판을 잘 수용했다고 생각해.”
뒤이어 탈립 콸리는 힙합과 인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음악은 인종을 가리지 않지만, 그 음악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예의를 갖출 줄은 알아야 한다고.
“백인 랩퍼, 백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백인 디제이, 백인 비보이.. 모두 힙합이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해왔지. 음악은 인종을 가리지 않아. 하지만 작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채로, 어떤 책을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음악을 하기 위해서, 혹은 즐기기 위해 어떤 인종이 될 필요는 없지. 하지만 그 유래에 경의를 표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은 음악 자체를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한편, 탈립 콸리는 지난 달에도 MSNBC의 쇼에 출연해 맥클모어의 성공은 인디펜던트 음악인 모두가 보고 배울만한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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