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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ki Minaj, Iggy Azalea 디스 의혹에 애매한 태도 보여
- Huey Koreanman 작성 | 2014-07-03 18:25 업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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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여성 래퍼 케이온(Kayon)의 리드머 인터뷰(http://bit.ly/1s1K0u0)가 힙합 씬(scene)과 여성 음악인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인기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6월 29일(현지 날짜) 'BET Awards'에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그녀가 소감을 밝히며 ‘나는 내 음악의 가사를 직접 쓴다’라는 말을 곁들인 것. 이는 가사 대필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또 다른 여성 래퍼 이기 아잘리아(Iggy Azalea)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문제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남성들이 이끌어 오던 이 문화에서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여자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에 신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들 이걸 알아주었으면 해요. (중략) 니키 미나즈의 노래를 여러분이 듣게 된다면, 그건 니키 미나즈가 쓴 겁니다.”
이후, 7월 2일(현지 날짜)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련의 글을 올리며 이기 아잘리아를 디스할 의도가 없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 글에서도 이기 아잘리아를 향한 애매한 태도가 느껴져, 그녀의 발언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니키 미나즈의 트윗 내용.
“언론은 항상 내 말들을 왜곡하고, 이번에도 별반 다를 게 없어. 나는 스스로 가사를 쓰는 여성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일어설 거야. 우리 자신을 믿기 때문이지!”
“남자들처럼, 여성들 역시 자신의 관점과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내가 이 말을 5년 동안이나 했다고.”
“내가 로린 힐(Lauryn Hill)을 좋아하는 이유는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의 그 깊이있고 아름다운 가사들이 그녀 자신에게서 나왔기 때문이야.”
“로린 힐의 앨범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그녀가 사랑, 배반, 열정, 아픔, 승리, 패배… 이런 것들에 대해 내 마음을 읽은 듯 묘사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지곤 해.”
“미씨 엘리엇(Missy Elliott)를 존경하는 이유도 그와 같아. 그녀는 가사를 쓸 뿐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하지. 여성 음악인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해.”
“나는 이기 아잘리아와 그녀의 ‘Fancy’가 성공한 것에 대해 이미 공개적으로 축하한 바 있어. 정말 대단한 일이야. (BET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모든 여성들이 대단한 존재들이고 말이야.”
“하지만 보다 많은 여성들이 글을 썼으면 하는 나의 바람은 바뀌지 않을 거야. 우리의 목소리를 사람들이 들을 수 있어야 해. 내가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자극과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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