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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랩이 활용될 정도로 대중화된 가운데, 주목받는 국악밴드 고래야가 랩을 적극 차용하여 흥미를 끈다.이들은 7월 30일 발표한 정규 2집 [불러온 노래]의 타이틀 곡 "잘못났어"에서 한국의 전통놀이였던 투전놀이를 랩 배틀의 형식으로 표현했으며, 1부터 10까지 투전 숫자에 맞춰 고래야의 퉁소 연주자 김동근과 타악기 연주자 경이가 직접 랩을 선보였다. 특히, 비트는 물 바가지, 싸리 빗자루 등 한국의 전통악기이자 생활도구로 만들었다고.
한편, 이들의 새 앨범 [불러온 노래]는 한국의 토속민요를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통사회의 민요는 본래 작곡가나 작사가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들이기에 부르는 사람에 따라 내용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그 중 인기 있는 노래는 널리 퍼져 그 시절의 유행가가 되기도 했는데, 이번 앨범이 바로 그러한 방식을 따라 만들어졌다.
고래야 측은 앨범에 대해 "수많은 민요가사들 중 지금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고르고 오늘날의 이야기와 멋을 더했다. 특정한 곡을 리메이크하는 것이 아니라 민요 자체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민요, 2014년 현재의 유행가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뮤직비디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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