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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3000 “난 이제 너무 늙었어.”
조성민 작성 | 2014-08-29 18:11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 | 스크랩스크랩 | 17,557 View




항상 한 수 앞을 내다보며 실험적 태도를 음악으로 보여주는 아웃캐스트(Outkast)의 안드레 3000(Andre3000)이 자신은 이제 랩을 하기에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고 고백했으며, ‘New York Times’를 통해 왜 자신이 마흔이 되면 랩을 그만두려고 하는지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한 스물다섯 살 때쯤인가 마흔 살 먹고도 랩을 하고 싶지는 않아라고 했던 것 같아. 난 지금 서른아홉 살인데 아직도 그때 했던 생각과 변함이 없어. 난 이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트렌드를 만들어내거나 따라갈 감각이 무뎌진 이른바 늙은이들은 뭘 만들려고 하지 말고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 가뜩이나 몸도 성치 않은데. 그런 의미에서 난 여러모로 무뎌졌지, 나이도 과식했고.”

 

2014년 개최된 코첼라(Coachella)를 시작으로 그의 파트너인 빅 보이(Big Boi)와 재결합하며 전국 투어를 다닌 안드레는 아웃캐스트 재결합은 자신도 예상치 못했으며, 아직도 가끔씩은 버겁다고 밝혔다.

 

솔직히, 난 아웃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는 생각은 한 적도 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았어. 난 아웃캐스트 시절과는 많이 달라졌는데, 무대 아래 우리를 보러 온 사람들은 그때의 나를 보길 원하는 거야. 그러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게 되는 거고. ‘그래 그런 시절도 있었지라며 아웃캐스트 시절은 이미 졸업했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래도 하게 되더라고. 왜냐면 관객들이 즐거워하니까. 우리가 코첼라에서 헤드라인에 서던 그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해. 리허설을 끝낸 후 난 완전 발작을 하고 있었지. 무대에 설 심적인 준비가 되지 않았어. 거기다가 공연 불과 몇 시간 전에 프린스(Prince)하고 폴(Paul McCartney)이 공연을 보러 온다는 거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 난 당장이라도 호텔로 도망가고 싶었어. 공연이 시작되었고 완전히 재앙이었어. 며칠 후에 프린스가 전화를 했는데 그가 그러더군. ‘긴 휴식 후에 컴백을 하면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잖아. 그럼 그들을 만족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돼? 예전 히트들을 들려주면 돼. 아주 간단한 거야난 그에게 처음부터 무대에 서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어. 그러자 자신도 이미 다 겪었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첫판부터 히트곡들을 들려주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해도 관객들은 신경 안 쓴다고 하더군.”

 

또한, 안드레는 아웃캐스트와는 별개로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앨범이 랩 앨범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조금 무서운 이야기이긴 한데, 만약 내가 오늘 죽어버린다면 무엇보다 내 외장 하드에 남아 있는 미발표 곡들이 그대로 묻히게 될 생각에 뭔가 억울하더라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솔로 작업은 공개될 거야. 부디 그때까지 살아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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