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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ish Gambino, “랩은 이제 끝났어."
조성민 작성 | 2014-09-11 16:38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0 | 스크랩스크랩 | 16,999 View




최근 가진 한 인터뷰 세션에서 2013년에 발표한 자신의 앨범 [Because the Internet]을 팝 앨범이라고 말한 차일디쉬 갬비노(Childish Gambino)가 랩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랩에 대한 애정과 힙합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이 형태의 음악이 본연의 역할을 잃었다며, 결국 랩도 재즈처럼 한물간 장르에 지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건('Because the Internet') 팝 앨범이었지. 난 애초에 랩 앨범을 만들려고 하지도 않았고 결과물도 랩 앨범이 아니었어. 난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랩은 끝났어. 랩은 끝났다고. 난 힙합을 정말 사랑해. 하지만 요즘 시대의 랩은 예전에 하던 본연의 역할을 하나도 하지 않아. 그런 면에서 랩은 재즈와 닮았어. 재즈를 듣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그 음악이 끼치던 사회적 영향은 다 사라졌잖아. 그렇다고 해서 그 장르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은 아니지. 재즈는 여전히 강력해. 단지, 시대가 변했고 사상이 달라진 거지.”

 

시대가 변했다고 말한 갬비노는 최근 흑인 음악계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느끼지만, 성급한 판단과 경솔한 움직임은 자칫 음악계에 독이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

 

몇몇 사람들은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뉴 블랙(New Black)'이라고 부르더군. 참 잘도 갖다 붙이지. 난 사실 이렇게 새로 무언가가 떠오를 때마다 이름을 만들고 경솔하게 따라가려는 움직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야. 이름이 붙는 순간 그게 얼마나 죽이는 음악이건 간에 마케팅으로 전락하기 때문이지. 그때부터는 서서히 기존의 미적 가치를 잃고 마케팅 툴로 이용되는 거야. 사람들은 무언가가 나올 때마다 우와 이거 완전 힙하다!’라고 말하지만, 그런 의식적인 관심을 받게 되는 순간 힙스터가 아니게 되는 거야. 그 무브먼트는 그저 돈 굴리는 도구로 변모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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