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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이블 동료 믹 밀(Meek Mill)과 갈등을 비롯하여 여러 사건을 겪었던 래퍼 왈레이(Wale)가 신작 [Album About Nothing]에 대해 입을 열었다. [Album About Nothing]은 현재 12월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며, [Mixtape About Nothing], [More About Nothing]에 이은 왈레이의 'Seinfeld' 3부작을 완결 지을 예정이다.[Seinfeld]는 미국의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트가 제작하고 출연한 유명 시트콤으로, 'Show About Nothing'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날 왈레이는 자신이 [Seinfeld]에서 받은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나는 래리 데이빗(Larry David)과 제리 사인펠드(Jerry Seinfeld)의 엄청난 팬이었지. 그들이 나온 [Seinfeld]도 자주 챙겨보았고. 그래서 내가 2007년에 [Mixtape About Nothing]을 내놓았을 때, 나는 사회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조롱했었어. 그때 딱 스냅 댄스 같은 게 유행하던 때였거든. 그래서 내가 이 바닥에 대해 가지고 있던 시각은 좀 독특한 데가 있었어. 어쨌든, 내가 [Mixtape About Nothing]을 내놓았을 때, [Seinfeld]에서 많은 대화를 따왔지. 그리고 2010년, 내가 인터스코프(Interscope Records)와 계약했을 때, 내 시각은 바뀌어 있었고, [More About Nothing] 믹스테입을 내놓았어. 그때도 [Seinfeld]에서 많은 대화들을 가져왔고 말이야."
"그리고 2014년, 지금 이 시점, 나는 제리 사인펠드(Jerry Seinfeld)가 내 앨범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대사들을 넣을 예정이야. 그리고 내 개인적인 인생사들도 많이 등장할 거고, [Seinfeld]의 장면들도 조금 등장할 거야."
한편 왈레이는 래퍼로서 역할을 자신이 출연한 'Russ Parr Morning Show'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다.
"당신들(Russ Parr Morning Show의 제작진)이 아침마다 이런 걸 하잖아. 여기엔 많은 철학이 담겨있단 말이야. 당신들은 여러 문화에 대해 농담을 하지만, 한편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친단 말이야.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College Dropout]에서 했던 것이 그런 거였어. 기억나? 'We ain't got it, we broke broke'(칸예 웨스트의 [Late Registration]에 수록된 스킷에 등장하는 대사) 이러던 거? (중략) 웃기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눈을 뜨게 만든단 말이지. 이번 앨범은 마치 제리 사인펠드가 스파이크 리(Spike Lee)를 만난 느낌일 거야."
또한, 왈레이는 얼마 전 레이블 동료 믹 밀과 빚었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믹 밀은 지난 7월 왈레이가 자신의 앨범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다면서 트위터로 비난한 적이 있다. 둘이 소속된 레이블 MMG(Maybach Music Group; 메이바흐 뮤직 그룹)의 리더인 릭 로스(Rick Ross)가 중재한 것이냐는 질문에 왈레이는 웃으며 부인했다.
"릭 로스는 그때 대마에 절어 있었어. 아마 직접 봤더라면 풀 냄새가 풀풀 났겠지. 하지만 그게 원래 그 친구 방식이야. 그는 그냥 '야, 뭐야? 그런 얘기 지금은 좀 안 할 수 없어?" 이랬을 뿐이야. 그리고 웃긴 건, 그렇게 우리가 부딪히고 이틀 뒤 믹 밀은 감옥에 갔단 말이야. 참 기분 묘하더라고. 누군가와 싸웠는데, 그 친구에게 나쁜 일이 생겼다고 해봐. 그런 점에서 내겐 뒷맛이 좋지 않았어."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왈레이와 "Break Me Down"이라는 트랙에서 함께 작업한 래퍼 오멜리(Omelly)는 믹 밀의 사촌이기도 하다.
"사실 내가 최근 같이 작업한 녀석은 그 믹 밀의 사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해. 곡도 발매됐고. 그 노래에서 난 심지어 믹 밀과 나의 말싸움에 대해 놀리기도 했지. 뭐 다 잘 된 셈이야. 믹 밀은 9월 말이나 10월 말쯤 집에 돌아올 거야."
*[Album About Nothing]의 예고 영상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김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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