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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추남으로 바꿔줄 랩퍼들의 헤어스타일
우동수 작성 | 2014-09-22 19:18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0 | 스크랩스크랩 | 34,099 View




가을이다. 남자에게 가을이란 변신의 계절 아니겠는가? 여름 내내 입었던 형형색색 옷들이 어색해지고 시원하게 올렸던 머리가 갑자기 청승맞아 보이는 계절, 어쩐지 에어조던 대신 첼시 부츠를 신어야 할 것만 같은 계절, 저지 대신 트렌치코트를 입어야만 할 것 같은 계절.... 그런 변신의 계절을 맞이하여 리드머가 당신에게 스타일 제안을 하려 한다. , 따라 하면 추남이 되는, 그러니까 절대로 따라 하면 안 되는 랩퍼들의 헤어스타일.


 

쿨리오(Coolio)

 

오로지 튀는 것, 모든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 절대적인 존재감을 갖는 것이 목표라면 쿨리오의 헤어스타일을 권하겠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여자친구, , 연애, 사랑, 데이트 같은 달달한 단어는 이제 사전에만 존재하는 단어가 될 것이다. 최고의 히트곡인 "Gangsta's Paradise"를 필두로 90년대 중반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쿨리오는 2000년대 이후 활동이 뜸해지면서 이제는 이상한 헤어스타일을 한 왕년의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운데를 밀고 양 갈래로 묶은 최근의 헤어스타일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전혀 쿨하지 않다


 

 

대니 브라운(Danny Brown)

 

무료로 공개한 앨범 [XXX]를 통해 MTV로부터는 '가장 유니크한 랩퍼'라는 찬사를, 스핀(SPIN)으로부터는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가를, 메트로 타임스(Metro Times)로부터는 '올해의 아티스트'라는 상을 받은 대니 브라운의 음악은 예측 불가능하고 독특한,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의 헤어스타일 또한 그렇다. 무엇보다 그의 독창적인 헤어스타일을 보고 있노라면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이 머리를 하고 얼마를 줬을까?’, ‘이 머리를 할 때 과연 미용사에게는 뭐라고 설명했을까?’, ‘머리가 끝나고 거울을 봤을 때 대니 브라운은 뭐라고 했을까?’ 등등.....컴플렉스(Complex) 매거진도 대니 브라운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들은 한 단어로 정리했다. 바로 ‘Bad'였다.


 

 

건 플레이(Gun Play)

 

메이박 뮤직 그룹(Maybach Music Group)의 건플레이의 헤어스타일은 다른 랩퍼들의 헤어스타일보다 대단하다. 가장 지저분하지만,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들였을 테니.... 혹시 모를 일이다. 저렇게 길고 지저분한 드레드를 하고 다니면 깔끔하게 빗어주고 싶어하는 강렬한 모성본능을 가진 여성이 접근해올지도......

 

 

제이지(Jay Z)

 

랩 커리어부터 사업, 패션 심지어 결혼까지 가능하면 모든 것을 다 따라 하고 싶은 제이지이지만, 따라 해서는 안 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Blue Print 3]를 준비하던 시절의 헤어스타일이다.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엔 머리를 자르지 않는다는 제이지는 [Blue Print 3]의 작업 기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더벅머리가 되고 만다. 심지어 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매체들과 인터뷰를 할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의 헤어스타일은 제이지의 얼마 안 되는 흑역사 중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퀘스트러브 (Questlove)

 

퀘스트 러브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해서는 안 될 이유는 다른 랩퍼들의 경우와 좀 다르다. 그의 아프로 헤어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 꽤 인기가 있었다. 최자, 양동근, 데프콘 등등, 국내 뮤지션들도 이 헤어스타일로 유명세를 탔고, 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제 이 머리를 하고 있는 사람이 개그맨 윤택밖에 없다는 점. 그래서 만약 이 머리를 하고 거리에 나선다면, 당신의 의도와는 달리 유행에 10년 정도 뒤처진 사람이 될 수 있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

 

‘나는 신이야!’라고 외치고 다니는 칸예지만, 그가 인간이라는 증거가 여기 있다. 이토록 자주 헤어스타일을 실패한 패셔니스타도 없다.



 

 

릿츠(Rittz)

 

릿츠의 헤어스타일은 오히려 권하고 싶다. 일단 길고 지저분하게 기르고 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깔끔하게 리젠트 컷을 하고 나타나면 원래 당신보다 훨씬 잘생겨 보일 테니.....


 

 

사실 재미로 추려서 그렇지 여기에 거론된 랩퍼들은 어쨌든 독창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결코! 인기가 없지 않다. 오히려 그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으며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러니 리드머 독자들이여 용기를 가지자. 하고 싶던 머리를 과감히 하고 거리를 나서자. 그렇게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추남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우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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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등록
  • Bruce Mighdy
    1. Bruce Mighdy (2014-09-23 20:20:12 / 58.123.207.**)

      추천 3 | 비추 0

    2. ㅋㅋ확실히 거론된 아티스트들은 다 매력있고, 헤어스타일만큼이나 존재감 역시 특이한 이들이죠~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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