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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Detroit) 출신의 도살자,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은 최근 ‘XXL’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와 합작하고 있는 앨범 [PRhyme]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슬로터하우스(Slaughterhouse)의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프리모의 앨범 참여가 무산이 되었지만, 로이스가 단독적으로 프리모와 상의한 끝에, 결국 둘이 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했다고.“우리는 원래 슬로터하우스 앨범을 같이 하기로 했었어. 그런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그 작업이 무산되었지. 그래서 내가 프리모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된 김에 나랑 판 하나 내보는 게 어떠냐’고 넌지시 떠봤는데 거기에 걸려든 거야.”
그는 또한,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프리모의 파트너였던 구루(Guru)의 그림자는 밟고 싶지 않다며, 갱스타(Gang Starr)와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루를 존경하고 그의 업적은 정말 대단한 것이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가고 싶어. 프리모와의 작업을 통해서 갱스타의 유산을 이어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신중하게 진행시켜야 해. ‘만약에 구루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시도는 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생각이 드는 것들은 철저히 배제하되, 그 범위 내에서 내가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들은 시도하고 싶어.”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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