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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에서 오마주(Hommage)란 단어는 종종 표절 가리개로 사용되지만, 정확하게는 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하며, 영화에서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의 업적과 재능에 대한 일종의 경배를 뜻한다. 주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표현되곤 한다.미 힙합 씬에서도 확실한 발자취를 남긴 뮤지션과 작품에 대한 멋진 오마주는 꾸준히 행해지고 있는데, 이번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SNL(Saturday Night Live) 무대에서 메쏘드 맨(Method Man)을 향한 오마주가 엿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15일(미국 시간), 켄드릭 라마는 SNL에서 싱글 "i"를 열창했는데, 이날 그의 독특한 비주얼 컨셉트(불완전한 콘로우 헤어스타일과 검은 콘택트렌즈 착용)가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는 예전 메쏘드 맨(Method Man)이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와 함께했던 “I’ll Be There for You/You’re All I Need to Get By”의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것과 같은 스타일이었던 것. 그리고 11월 15일은 바로 이 히트 싱글이 수록된 메쏘드 맨의 솔로 데뷔작 [Tical]이 발매된 지 20주년 되는 날이었다. 켄드릭 라마가 비주얼 컨셉트를 통해 메쏘드 맨과 그의 걸작 [Tical]에 대한 오마주를 표한 것이었다. 이에 많은 힙합 팬은 흥미로웠다면서 흡족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아래는 메쏘드 맨의 1994년에 발표된 “I’ll Be There for You/You’re All I Need to Get By”의 뮤직비디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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