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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Rock “Kanye West의 [MBDTF], 지난 50년 중 최고의 앨범”
- 조성민 작성 | 2014-11-27 16:22 업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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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힙합 포드캐스트인 ‘Juan Epstein’에 출연한 루츠(The Roots)의 퀘스트러브(?uestlove)와 코미디언 크리스 락(Chris Rock)이 아주 흥미로운 논쟁을 펼쳤다. 크리스 락은 본인이 참여하기도 한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Blame Game”이 흐르자 곡이 만들어진 뒷배경을 설명하면서, 그 곡이 수록된 앨범인 [My Black Dark Twisted Fantasy]를 가리켜 지난 50년간 나온 앨범 중 최고라고 치켜세웠는데, 그의 이런 주장은 라디오의 호스트인 피터 로젠버그(Peter Rosenburg)와 게스트들의 의견을 촉진하며 쇼를 뜨겁게 달궜다.“그 스킷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 테이크로 녹음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난 녹음부스 안에서 한 두 시간가량 있었던 것 같아. 칸예는 디렉팅을 하며 나한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던졌는데, 그는 내가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놀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랐어. 녹음을 마치고 한 2주쯤 후에 칸예한테 연락이 왔지, 작업이 끝났다고. 나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가 지난 50년 간 나온 모든 앨범 중 최고인 것 같아, 다시 말하지만, [Thriller]나 [Purple Rain]을 포함해서 말이지. 그 앨범을 듣고 ‘아 구리다’라고 말한 사람 한 명도 못 봤고, 그 앨범의 모든 트랙을 좋아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모두들 좋아하는 트랙이 하나쯤은 있지. 마치 예전 퀸시 존스(Quincy Jones)의 음반들과 같이 말이야. 모두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갖추고 있어. ‘Dark Fantasy’의 도입부에 니키(Nicki Minaj)의 인트로하며, 제이(Jay Z)의 ‘Monster’ 벌스는 그가 최근에 내놓은 3장의 앨범보다 훨씬 나았지.”
이후 대화의 주제는 칸예의 그 앨범의 수록된 “All of the Lights”에 관한 이야기로 흘렀고, 피터 로젠버그는 그 곡을 앨범에서 제일 안 좋아하는 곡으로 선정했다.
“나도 이 앨범이 굉장하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그냥 이 곡을 제일 안 좋아해. 사실 이 곡을 흠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단지 그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이 너무 좋았을 뿐이야. ‘So Appalled’나 ‘Blame Game’ 등등,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
한편, 퀘스트러브는 “All of the Lights”의 베이스 믹싱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로 그 곡을 틀면 스피커가 고장 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 인생에서 스피커를 비싼 돈 주고 세 번이나 고쳤는데, 다 칸예 웨스트 때문이었어. 그는 좋은 음악을 만들지만, 그 곡의 베이스 믹싱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분별없었어(inconsiderate). 물론 그의 가사는 죽이지. ‘MJ Gone, our nigga dead’ 같은 거 말이야, 완전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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