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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ean, 고향 Detroit에 희망을 투자하다.
행크 작성 | 2016-03-18 17:37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 | 스크랩스크랩 | 14,135 View




디트로이트(Detroit)는 한때 모터 타운(Motor town)이라 불릴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미국의 공업을 선도하던 대표적인 도시였다. 하지만 도요타(Toyota) 등 외국 자동차 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의 방만한 경영까지 누적되면서 2013년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그 후 뼈를 깎는 노력으로 2015년 파산의 수렁에서 빠져나왔지만, 높은 실업률, 범죄율 등으로 여전히 도시 전반에는 우울함이 깔려 있으며, 에미넴(Eminem)의 데뷔 이야기를 다룬 영화 [8마일, 8 Mile] 속 디트로이트의 우울한 회색빛 풍경들은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이 도시에서 나고 자란 뮤지션 빅 션(Big Sean)은 고향을 잊지 않았다. 2015년 에미넴,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 등과 ”Detroit vs Everybody“라는 곡을 낼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그는 예전에 다닌 고등학교에 레코딩 스튜디오를 열고, '힐플린트키즈(HealFlintKids)'라는 펀드 모금에 나서는 등, 이제 직접 고향에 희망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한 씨엔엔(CNN)과 인터뷰에서 빅 션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 자신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여러분은 디트로이트에 놀러 온다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하지만 동시에 디트로이트는 현재 위험한 도시죠. 그래서 저는 제가 고향이라 부르는 이 도시에 책임감을 느껴요. 디트로이트가 현재 어떤 모습이든, 이 도시는 현재의 저를 만들어 준 존재거든요."

 

"어릴 때는 나쁜 일들에 빠지기가 쉽죠. 그래서 저는 멘토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그들 안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참 재미있는 게 저는 예전에 학교 복도에서 제 CD들을 팔다가 곤경에 처하곤 했었죠. 그런데 지금 다시 이곳에 돌아오다니.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들어요. 전 제가 받은 사랑을 이곳에 다시 돌려줄 거예요. 그게 제 책임입니다.“

 

성공한 뒤에도 자신을 키워준 고향을 잊지 않는 뮤지션 빅 션. 그의 바람대로 디트로이트에 따뜻한 봄 햇살이 깃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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