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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Cudi, 우울증과 자살충동 탓에 재활원 입원
행크 작성 | 2016-10-06 17:00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0 | 스크랩스크랩 | 22,567 View




“지금 나는 평온하지가 않아. 당신이 날 알아온 이래로 계속 그런 상태였어. 만약 내가 이 곳에 오지 않았으면, 난 무슨 일을 저질렀을지도 몰라.” 

 

미국 시각으로 105, 키드 커디(Kid Cudi)는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우울증과 자살 충동으로 인해 재활원에 입원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글에서 지금까지 평생 걱정, 근심, 우울증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하여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샀다.

 

다음은 그가 남긴 글의 전문이다.




 

“이 상황을 어떤 말로 당신들과 나눠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어. 부끄럽더라고. 내가 거짓 인생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수많은 누군가의 리더나 영웅으로 살아가는 게. 입원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어. 하지만 나 자신과 가족, 나의 친구와 딸, 그리고 여러분 모두와 내 팬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 

 

지금 나는 평온하지가 않아. 당신이 날 알아온 이래로 계속 그런 상태였어. 만약 내가 이 곳에 오지 않았으면, 난 무슨 일을 저질렀을지도 몰라. 나는 지금 감정의 수영장에서 허우적거리는 상처 입은 사람과 같아. 내 마음엔 격렬한 폭풍이 항상 몰아치고 있어. 평화가 어떤 기분인지 몰라. 어떻게 편히 쉬는지도 모르지. 내가 기억하는 한, 걱정과 우울함은 내 삶을 지배해왔고, 나는 그 때문에 집을 한 번도 벗어나질 않았어. 나는 그 감정들 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도, 누구를 믿지도 못했고, 계속 멈춰야 한다는 사실이 피곤했어. 난 평화를 누리고, 행복하고, 웃을 자격이 있어. 왜 나라곤 안 돼?

 

내 생각에 지금까지 너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만 살아왔기에,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 진짜로 어떻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았던 적이 없어. 무서워, 슬퍼. 또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킨다는 느낌이 드네. 미안해. 하지만 지금은 나를 고칠 시간이야. 긴장되지만, 잘 이겨낼게. 앨범 홍보에 참여하진 못하겠지만, 리퍼블릭(Republic Records)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내 매니저 데니스(Dennis)가 곧 있을 앨범 발매, 뮤비 등에 관해 알려줄 거야. 약속할게. 앨범은 꼭 발매될 거야.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이곳에 오기 전에 모든 비즈니스를 제대로 처리하길 원했었거든.

 

만약 모든 게 잘 풀린다면 아마 컴플렉스콘(Complexcon: 11 5~6 LA에서 열리는 축제)에 맞춰 나갈 수 있을 거고, 거기서 당신들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기대하고 있어.   

 

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빛이 있기를. 그리고 누군가를 실망시켰다면 미안해. 정말 미안해. 곧 강해지고, 나아지고, 새로 태어나 돌아올게. 진짜 기분이 안 좋네. 정말 부끄럽다. 미안.

 

사랑해.

 

Scott Mescudi"

 

 

부디 자신의 약함을 고백한 그 용기를 바탕으로 건강해져서 돌아오길 바라본다.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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