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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ac과 Biggie 총격 살해 당시 차량 경매 나와
행크 작성 | 2017-03-07 00:02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0 | 스크랩스크랩 | 21,699 View




투팍(2Pac)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The Notorious B.I.G.)는 각각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던 라이벌이자 힙합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랩퍼였다. 그리고 채 1년이 되지 않는 시간차를 두고 총에 맞아 숨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최근 이 둘의 씁쓸한 공통점이 한 가지 더 추가됐다. 바로 그들이 총에 맞아 숨진 차량이 경매 매물로 올라온 것.

 

1주일 전, 투팍이 마지막 총격을 당했던 BMW 차량이 경매에 매물로 올라왔다. 가격은 150만 달러(한화로 약 18억원). 이 차량은 '투팍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LA 경찰에 몰수됐다가 경매를 거쳐 누군가에게 팔렸고, 그 뒤로도 수 차례 주인이 바뀌어왔다. 현재 이 차량은 수리가 된 상태로 사건 당시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비아이지의 비극이 펼쳐진 GMC 차량도 35(미국 시각) 경매매물로 올라왔다. 가격은 투팍 차량의 가격과 같은 150만 달러. 현재 이 차량의 소유자는 비아이지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1997년 어느 브로커를 통해 이 차량을 구입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이 차량이 비기의 것인지 알지 못하던 상태였고, 단지 6명의 가족을 태울만한 차량을 살펴보다 우연히 구입한 거라고. 이후 LA 경찰로부터 비기 총격 사건과 관련해 연락을 받았으며, 그제서야 이 차량이 바로 '그 차량'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비기의 차를 경매 매물로 올리며, "우리는 이 차량을 약 20년 간 간수해왔고 이제는 팔기로 결정했다. 사건이 종결됨에 따라 총탄 흔적이 있는 차량 문짝을 돌려달라고 LA 경찰에 요청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약 일주일 간격으로 이 소식을 접한 힙합 팬 일부는 "정말 돈으로 모든 걸 사고 팔 수 있구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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