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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ey - The Spectrum
황두하 작성 | 2017-07-24 23:10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5 | 스크랩스크랩 | 2,397 View

Artist: Daley
Album: The Spectrum
Released: 2017-07-14
Rating:
Reviewer: 황두하









본래 런던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활동하던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데이리(Daley)
2010년 가상밴드인 고릴라즈(Gorillaz)의 싱글 “Doncamatic에 작곡과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듬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공개한 믹스테입 [Those Who Wait]가 장르 팬들로부터 주목받으면서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리퍼블릭 레코즈(Republic Records)와 계약하기에 이른다. 이후 2014, 드디어 정규 데뷔앨범 [Days & Night]을 발표했다. 그러나 퍼렐(Pharrell)이 프로듀싱한 싱글 “Look Up”이 차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린 것 외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데이리의 음악은 얼터너티브 R&B를 추구하지만, 이 계열의 주된 스타일인 PBR&B와 그 결은 사뭇 다르다. 옛 소울과 팝에 기반을 두고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적절히 가미한 그의 음악은 상대적으로 밝은 무드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이 같은 특징은 3년 만에 발표한 소포모어 앨범 [The Spectrum]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앨범 타이틀이 말해주듯이 두왑(Doo-Wap) 스타일의 “The Only One”부터 딥하우스를 차용한 “Careless”까지 상당히 다양한 색깔의 트랙들이 담겨있다. 그럼에도 산만하지 않게 느껴지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이는 전체적으로 신시사이저를 적절히 사용하여 프로덕션의 일관성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고 프린스(Prince)에게 영향받은 데이리의 중성적인 보컬 톤이 통일감을 부여하고 있는 덕이다.

 

이 밖에도 리얼 드럼 사운드와 간간이 울리는 관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 업템포 알앤비 “Slow Brun”, 레트로한 신시사이저 운용이 인상적인 펑크(Funk) 트랙 “Sympathy”, 1990년대 스타일의 알앤비 발라드를 세련되게 재현한 “Second To None”, 몽환적인 신시사이저로 시작하여 상승하는 드럼과 일렉 기타가 맞물려 락 사운드까지 껴안은 “True” 등등, 매우 다채로운 색깔의 트랙들이 준수한 완성도로 마감되었다.

 

그중에서도 베테랑 알앤비 뮤지션 질 스캇(Jill Scott)과 함께한 “Until The Pain is Gone”은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과하지 않게 사용된 808드럼 위로 유려한 현악기 라인이 얹혀 비장한 무드의 완성도 높은 팝 소울 트랙이 탄생하였다. 더불어 후반부로 갈수록 격하게 감정을 토해내는 두 보컬의 합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데이리가 지금껏 발표한 노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 다만, 앞서 언급한 “Careless”란 곡은 순서 상 맨 마지막에 위치해있는 탓에 다소 성급하게 앨범이 마무리된다는 인상을 준다. 구성 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지점이다.

 

앨범을 관통하는 내러티브는 없지만, 사랑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적으로 풀어낸 가사도 매력적이다.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의 만남을 극적으로 풀어낸 “Until The Pain Is Gone”이나 삶에 지친 이에게 위로를 건네는 “The Only One” ,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곡들이 많다. 특히,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The Fabric (For Richard)”가 주는 감동은 상당하다.

 

[The Spectrum]은 데이리가 B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또한, 그의 첫 번째 메이저 앨범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작엔 데이리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성공적으로 펼쳐져 있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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