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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ye West, 커리어 최초의 다이아몬드 거머쥐다!
강일권 작성 | 2021-10-12 17:43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5 | 스크랩스크랩 | 1,153 View


글: 강일권


칸예 웨스트(Kanye West)
가 드디어 첫 다이아몬드를 거머쥐었다(*: 미국 내에서 천만 장 이상 판매). 지난 10 6(현지 시간) 미국 레코드 산업 협회(RIAA)가 공식적으로 인증했다. 다만 앨범이 아닌 싱글이다.

 

"그런데 잠깐, 처음이라고?!!".

 

아마도 나 외에 많은 이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일 것이다. 놀랍게도 칸예의 커리어에는 다이아몬드 기록이 전무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바로는 세 번째 정규작 [Graduation] 5백만 장 이상으로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이다. 그리고 가장 많인 팔린 싱글도 바로 이 앨범에서 나왔다. "Stronger".

 

곡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이것은 힙합인가, 일렉트로니카인가. 음악평론가 버릇 못 버린다고, 장르 분류에 관한 고민부터 피어났다. 한물갔던 옛 소울 샘플링의 미학을 새로운 방향에서 제시한 칩멍크 소울(chipmunk soul)’ 프로덕션 때부터 힙합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그였지만, 적어도 이전까지는 명확한 힙합 테두리 안에 있었다. 그러나 "Stronger"는 달랐다.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의 경계에 한발씩을 걸쳐 있었다.

 

마이크 딘(Mike Dean)이 공동 프로듀서로 조력한 이 곡은 재료부터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음악을 썼다. 그들의 2001년 곡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2001)에서 보컬을 샘플링하여 인트로와 후렴구로 재구성했다. 프로덕션의 주가 되는 신시사이저 운용만 봐도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패턴과 질감이다.



-"Stronger" 뮤직비디오 중에서 



무엇보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엄청난 공을 들인 거로 유명하다.
칸예는 원하는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많은 사운드 엔지니어를 기용했고, 무려 75번이나 믹싱을 반복했다. 그럼에도 만족이 되지 않아 급기야 팀발랜드(Timbaland)를 초빙하여 드럼 프로그래밍을 다시 하기에 이른다. 광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만큼 이번 기록이 성사된 데에는 엔지니어링을 맡은 이들의 공도 컸다.

 

한편, 칸예의 투어를 함께한 디제이이자 프로듀서 에이트랙(A-Trak)2015년 밝힌 바에 따르면, "Stronger"를 만들기 전까지 칸예는 다프트 펑크의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었다고 한다. 듀오의 "Technologic"을 샘플링한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의 히트 싱글 "Touch It"을 인상깊게 들은 칸예에게 에이트랙이 다프트 펑크의 곡을 토대 삼은 곡이라고 설명하자 돌아온 답은 이랬다.

 

"누구??".

 

칸예 웨스트는 언제나 트렌드를 주도했고, 때론 트렌드 그 자체였다. 더불어 과감한 해체와 결합으로 힙합 프로덕션의 경계에 대한 건설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Stronger"는 그 시작점이나 다름없는 결과물이다. 그의 집착, 아니 노력이 다이아몬드라는 대기록으로 결실을 맺었다. 소식을 보고 오랜만에 "Stronger"를 다시 들어봤다. 새삼 놀라운 솜씨다. 확실히 전도사 칸예나 대통령 후보 칸예보다 뮤지션 칸예가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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