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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y Songz - Passion, Pain & Pleasure
- 황순욱 작성 | 2010-11-01 18:35 업데이트 | 추천하기 5 | 스크랩 | 27,020 View
Artist: Trey Songz
Album: Passion, Pain & Pleasure
Released : 2010-09-14
Rating :
Reviewer : 황순욱
창작의 과정은 열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것은 순간에 완성되지 않으며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기쁨의 감정이 몰려오고, 다시 열정이 찾아온다. 이러한 반복은 모든 창작자에게 공통된 사항이며, 트레이 송즈(Trey Songz)는 그것이 끊임없이 떠올랐다고 앨범의 타이틀을 빌어 설명한다. 그렇게 만들어 내는 음악과 앨범이 시장에 내다 팔 공산품과 다르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는 뮤지션이다. 그렇다. 트레이 송즈는 영리하고 재능있는 뮤지션이다.트레이의 보컬은 항상 시기적절하며 능수능란하다. 데뷔 때부터 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소화하며 기량을 뽐낸 그는 네 번째 앨범 [Passion, Pain & Pleasure]에 다다라서 완전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리드 싱글 "Bottoms Up"은 그의 음악 세계를 대표할 성격은 아니지만, 커리어 최고의 곡임은 분명하다.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엄청난 활약과 함께 지나가는 스님도 어깨를 들썩이게 할 후렴구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디 그뿐이랴. "Alone"에서는 맑고 싱그러운 후렴구를 선보이고, "Love Faces"에서는 알켈리 (R.Kelly)만큼 능글거리는 기교를 뽐내 흥미롭다.
앨범은 타이틀에 맞추어 세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더욱 재미있는 감상이 가능하다. 그중 가장 안정적인 것은 'Pain' 구간. 나는 섬세한 디테일의 "Please Return My Call"을 가장 즐겨 듣지만, 두 번째 싱글인 "Can't Be Friends"나 "Made To Be Together"의 변화무쌍한 톤도 매력적이다. 'Pleasure' 구간에서는 당연히 드레이크(Drake) 참여의 "Unusual"이 대표곡. 물론, 드레이크의 색이 강하다는 것이 장점은 아니겠지만, 어우러지는 방법이 좋다. 가장 까다로운 곡들로 구성된 'Passion' 구간은 그만큼 곡에 대한 트레이 송즈의 해석력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몽롱한 "Unfortunate"에서 트렌디한 전자음의 "You Just Need Me" 까지 트레이가 어떻게 음악을 이용하는지 그의 목소리를 주목하라.
비교적 늦게 재능을 발견했지만, 그는 현재 알켈리와 어셔(Usher)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가장 선두에 선 인물이다. 물론, 경쟁자가 많기는 하지만, 아마 그들 중에는 가장 넓은 배경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 앨범 [Passion, Pain & Pleasure]는 그런 트레이 송즈의 많은 능력과 앞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나의 주제가 관통하는 앨범은 아닐지 몰라도 담겨 있는 곡들의 면면을 따지자면, 모던 알앤비 싱어들이 표준지침으로 삼을만한 완성도의 앨범이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예쁘게 자신을 포장할 줄 아는 영리한 뮤지션. 여전히 그의 앞날은 밝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황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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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어셔 중에 자신이 No.1이란 것은 완전히 증명했다고 생각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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