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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흑인음악 문화 탐방 1부 - 대표 흑인음악 라디오
리드머 작성 | 2009-10-26 17:14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0 | 스크랩스크랩 | 25,629 View

1074483488.jpg*'영국의 흑인음악 문화 탐방'은 리드머의 민혜경 필자가 영국에서 유학생활 동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영국의 흑인음악 문화'를 캐주얼하게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영국의 흑인음악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미국의 흑인문화와 영국의 흑인문화 간 차이점부터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순서일 듯싶네요. 미국의 흑인문화가 노예제도가 횡행할 무렵 아프리카 대륙에서 끌려온 흑인들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그 독자적인 문화의 틀이 완성된 상태라면, 영국의 흑인문화는 2차 대전 이후,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와 서인도 제도 등지에서 흑인들이 급격히 몰려든 이후에야 틀이 잡히기 시작한 미완의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흑인문화보다 급진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요. 또한, 미국의 흑인문화가 투쟁을 기반으로 한 ‘응집력’을 지닌 유형의 문화라면, 영국의 흑인문화는 중남미의 레게, 아프리카의 토속 리듬, 백인의 록 음악, 중동과 인도지역 특유의 음악이 섞여 어떻게 보면, ‘무형’의, 그리고 어느 문화보다도 멀티 컬쳐럴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흑인음악을 표방하는 방송국을 청취하면서도 ‘이게 흑인음악인가?’싶은 곡도 많이 나오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영국의 흑인음악 라디오 채널들을 소개해볼까요? 

1153151100.jpg

BBC 1xtra(http://www.bbc.co.uk/1xtra)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흑인음악 라디오 채널입니다. 음악 채널인 BBC Radio 1의 하위 방송국 개념인데요, 특이하게도 위성, 혹은 인터넷으로만 청취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꽤 인기가 높아요. 하루 종일 집에서 Radio1과 1xtra만 돌려가며 틀어놓은 적이 있는데,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팝 넘버들도 간간이 있고 유명 DJ들의 믹스쇼도 고정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금도 즐겨 듣곤 해요. 이 방송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은 건 DJ 에두(DJ Edu)라는 DJ가 진행하는 쇼인데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기 있는 힙합 넘버들을 틀어주더라고요.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바브웨 힙합, 나이지리아 힙합 등을 듣고 있으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이 외에도 댄스홀, 레게, R&B 등 장르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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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FM(http://www.totalkiss.com/)
이 채널 역시 흑인음악 전문을 지향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국이에요. 주파수 세 개를 사용하는데, 그 중 두 개의 방송은 거의 같아요. 전파낭비 아닌가 싶지만, 제 알 바는 아니니…. (^^;) 그리고 흑인음악 전문이긴 한데, 좀 더 일렉트로니카 방송국에 가깝습니다. 이게 바로 미국 흑인문화와 영국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싶은데요. 낮에는 팝 스타일의 힙합, R&B가 주로 나오고 밤에는 거의 DJ 믹스쇼가 나오죠. 클럽에서 바로 틀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래서 그런지 방구석에서 듣는 저는 밤에는 거의 손이 안 가더라고요. 아! 이 방송국은 전용 케이블 채널도 있는데요, 흑인음악 관련 뮤직비디오가 많이 나와서 즐겨 본 기억이 있네요. 이 방송국의 모회사가 Kiss FM 같이 장르별 라디오 방송국을 몇 개 소유하고 있는데, 각각의 케이블 채널도 있더라고요.

그 외
워낙 지역별 라디오 방송국이 많은 나라다 보니, 각 방송국마다 거의 한두 개 이상은 흑인음악 전문 프로그램을 틀고 있더라고요. 또 한가지, 인상 깊었던 건, 라디오를 틀면 동네마다 해적방송 비슷한 채널도 있었다는 것! 제가 살던 곳은 특히, 중남미 출신 인구가 많은 지역이었는데요, 동네에만 나오는 라디오 채널에선 하루 종일 레게, 댄스홀, 완전 초 레어한 힙합, R&B가 흘러나오더라고요. ‘괜히 음악 대국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영국의 흑인음악 라디오 채널에 대한 소개를 마치구요, 다음 회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흑인음악 시상식 ‘MOBO Awards’애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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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등록
  • ET
    1. ET (2009-11-03 06:42:58 / 218.155.99.**)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정말 영국은 롹이 나라인가..
  • 나그네
    1. 나그네 (2009-10-27 19:21:59 / 119.196.95.***)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영국은워낙 멀티컬쳐럴한 나라라서 음악에서도 표현되나보군요
  • 퍼렐이진리다
    1. 퍼렐이진리다 (2009-10-27 05:59:40 / 216.114.194.***) 삭제

      추천 0 | 비추 0

    2. Dizzee Rascal - Dance Wit Me
      이게 짱
  • 요츠바
    1. 요츠바 (2009-10-27 01:35:45 / 180.66.117.**) 삭제

      추천 0 | 비추 0

    2. 간혹 유튜브에 영국계 흑인들이 제이지나 릴웨인노래 커버하는거보믄


      영국식 악센트 롸임 얹어가며 랩하는것도 나름 맛깔스럽고 센스티브하등데~


      브릿티쉬와 힙합.... 존내 안어울릴것같으면서도 뭔가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는 ~
  • Castflow
    1. Castflow (2009-10-26 18:35:31 / 112.72.207.***) 삭제

      추천 0 | 비추 0

    2. 횡횡할 무렵 => 횡행할 무렵 으로 바꾸셔야 할 것 같네요.


      아 영국이 진짜 음악 대국은 대국이로군요 저런 작은 스테이션들도
      생명력을 갖고 계속 유지되고 있다니. 우리나라는 전문 방송국은커녕
      가끔 힙플이나 리드머에서 하는 쇼도 제때 듣기 힘든데.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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