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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킴(Lil' Kim)이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니키 미나즈(Nicki Minaj)와 신경전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였는데, 많은 사람의 예상보다 더 오래 전부터 좋지 않은 사이였음이 밝혀졌다. 시작은 릴 킴이 캐시 머니 레코드(Cash Money Records)와 비즈니스 계약을 앞두고 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나와 슬림(Slim; 캐시 머니 레코드 CEO)은 4년간 친구였어. 우린 음악 비즈니스를 함께 하기로 이야기하였지. 내가 캐시 머니에 갔을 때 난 그와 파트너 계약을 하려 했어. 우린 함께 많은 작업을 했거든. 내가 마이애미에 있을 때 그는 나를 스튜디오로 안내했지."
릴 킴은 스튜디오에서 당시 무명인 니키 미나즈에게 그녀의 벌스 일부를 양보해 줄 것을 부탁받았다. 릴 킴은 인터뷰에서 그 곡에 니키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음악에 좋을 뻔했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릴 킴의 바람과 달리 니키가 참여한 곡은 버드맨(Birdman)의 앨범에 수록되었고, 이후 캐시 머니 측에서는 릴 킴과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니키의 '번드르르한' 앨범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니키의 문제는, 성격이 매우 심술궂다는 거야. 내가 먼저 걔한테 문제 일으킨 적 없어. 난 항상 상냥하게 대했거든. 항상. 니키는 무척 기분 나쁜 사람이지만, 난 그녀에게 좋게 굴었지. 내가 니키를 드레싱룸에서 봤을 때 그녀가 한 얘기들, 난 알아들을 수조차 없었어. 그뿐만이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난 우리 관계를 쿨하게 유지하려 했지. 하지만 그다음부터 캐시 머니 애들은, '좋아. 우린 킴이 필요해. 우린 그녀의 스웩을 연구해야 돼.'라고 하며 나한테 접근하는 것 같았어. 난 이 바닥에 오래 있어서 그런 걸 빨리 알아채거든. 그까짓 노래에 잠깐 참여하게 해준 걸 빌미로 날 카피하려 했던 거지."
킴은 디디(Diddy) 아들의 생일 파티에서 니키를 만났으나 그녀를 무시했다고 한다.
"그 캐시 머니 사건이 있고 난 후 디디의 파티에서 니키를 만났어. '이 봐, 우리 같이 노래한 거 알지?'라고 말을 건넬 수 있는 완벽한 시간이었지만, 전혀. 게다가 니키는 눈을 굴리며 나를 쳐다보더라고. 네까짓 게? 니키가 만든 모든 싱글은 다 나를 겨냥한 거야."
한편, 이러한 릴 킴의 분노에도 16일 공개된 "Right By My Side"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3백만 건의 조회 수를 돌파하였다. 뮤직비디오에는 나스(Nas)가 출연, 니키와 키스신을 찍는 등 열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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