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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흑인음악 문화 탐방 2부 - 흑인음악 시상식 MOBO Awards
민혜경 작성 | 2009-11-01 22:38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0 | 스크랩스크랩 | 22,066 View

1208265785.jpg*'영국의 흑인음악 문화 탐방'은 리드머의 민혜경 필자가 영국에서 유학생활 동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영국의 흑인음악 문화'를 캐주얼하게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흑인음악 시상식으로는 ‘MOBO Awards’가 있어요. ‘Music Of Black Origin’의 약자이지요.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은 유럽 대륙의 첫 흑인 시상식입니다. 영국에서 벌어지는 시상식답게 ‘Best UK Act’라는 항목이 따로 있어요. 특이한 점이라면, ‘Best African Act’ 부문이 있다는 것이고요, 그 외에는 사실 미국 팝 가수들이 대거 명단에 올라있기 때문에 다른 시상식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2009년 시상 부문을 보자면,

Best UK Act, Best Newcomer, Best R&B/Soul Act, Best Hip-Hop Act, Best Music Video, Best International Act, Best Song, Best Album, Best Reggae, Best DJ, Best Jazz Act, Best African Act, Best Gospel Act

이렇게 되어 있네요.

문득, 2008년도 ‘MOBO Awards’와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떠오르네요. 보컬리스트인 제이 션(Jay Sean)이 노미네이트됐었는데, 이 시상식에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인도계 영국인이었죠. 이전에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나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등 수많은 백인 아티스트들이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지만, 아시안은 처음이었어요. 하루는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아마 1xtra였던 걸로 기억해요), 제이 션이 흑인이 아닌덴도 MOBO 리스트에 올라간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DJ가 청취자의 의견을 묻고 있더라고요. 물론, ‘다들 문제없다’라는 의견이었지만, 저는 이러한 일이 공적인 방송에서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좀 충격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white’는 백인이고 ‘black’에는 기타 차별 받는 인종을 포함시키지 않나요? 이거야말로 인종차별 아닌가 싶기도 하고….

1370562496.jpg

이 외에 공신력 있는 흑인음악 시상식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록 시상식은 널리고 널렸지만요. 유명 록 매거진마다 나름의 시상식을 열고, 공신력도 확보한 상태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영국 흑인음악 매거진이 거의 없어요. 있긴 하지만, 다들 그냥 미국 힙합 잡지를 사보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 록 음악은 미국과 넘사벽의 차이를 두고 있어 ‘영국 음악이 최고다’라는 걸 과시하기 위해 시상식도 많이 여는 것 같은데, 흑인음악은 미국의 속국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라 속된 말로 '쪽 팔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러고 보니 음악 페스티벌의 천국인 영국에서도 흑인음악 페스티벌은 없네요. 얼마 전에 제이-지(Jay-Z)가 글래스톤 베리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섰다가 분위기 흐린다고 욕만 더럽게 먹고…. (^^;) 그래도 칸예(Kanye)나 메쏘드 맨(Method Man) 같은 미국 뮤지션이 영국에서 콘서트를 열면 하루 만에 매진되고는 해요. 흑인음악 페스티벌을 열어도 성공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데, 영국의 음악 관계자들은 별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상 영국의 흑인음악 시상식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요, 다음 회에 또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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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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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등록
  • ET
    1. ET (2009-11-03 06:40:59 / 218.155.99.**)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오 영국은 그렇군요.
  • 임창종
    1. 임창종 (2009-11-02 17:05:14 / 58.226.246.***) 삭제

      추천 0 | 비추 0

    2. 그러고 보니 옛날에 윌리엄 왕자가 에미넴 노래를 좋아한다고 했던 기사가 생각나네요. 여왕이 듣지 못 하게 했다고 했었죠 ㅋㅋㅋ
  • Tabula Rasa
    1. Tabula Rasa (2009-11-02 07:25:01 / 222.113.131.***)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제이 신이라고 읽는구낭 제이 션인줄 알았는데 ㅠ ㅋ
  • 나그네
    1. 나그네 (2009-11-03 06:40:31 / 119.196.94.***)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정말그런거같아요 한국힙합을 사랑하죠
  • 요츠바
    1. 요츠바 (2009-11-02 06:56:11 / 180.66.117.**)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영국은 골수 마니아들이 아니곤 랩뮤직에 거의 관심들이 없다고 하드라는..



      들어도 제지 칸예 오십 끝 ;



      글구보면 한국인은 유난히도 힙합을 사랑해
  • 나그네
    1. 나그네 (2009-11-01 23:41:43 / 119.196.95.***) 삭제

      추천 0 | 비추 0

  • 나그네
    1. 나그네 (2009-11-02 22:01:45 / 119.196.94.***)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아닙니다 ^^; 인천행인데 역곡보단 조금더가요^^ 그렇다고 끝에있지는 않고요 아뇨뭐 그냥.. 사실인하대입니다
      ㅋㅋㅋㅋㅋㅋ
  • 나그네님께
    1. 나그네님께 (2009-11-02 11:54:48 / 210.126.48.***) 삭제

      추천 0 | 비추 0

    2. 혹시 님 대학교 어디세요? 다른 학교에도 영미문화의 이해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설마 역곡역에 있는 대학교?
  • 나그네
    1. 나그네 (2009-11-01 23:39:01 / 119.196.95.***) 삭제

      추천 0 | 비추 0

    2. 제가 학교에서 영미문화의 이해 라는 강의를 듣거든요
      이번에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제가 흑인음악을 좋아하니까 저는 UK의 대표음악 락음악과 제가 좋아하는 힙합음악의 대립적인 경계와 벽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고 그 예를 들어 제이지를 들었었는데 글라스톤버리공연요
      락 팬들도 욕하고 오아시스에 그욕좀 하시는 분..(ㅋㅋㅋㅋㅋㅋㅋㅋ)도욕하고 막 기타도 칠줄 모르는 놈이 여기 왜와있냐고.. 그래서 제이지가 기타들고 공연했대요 오아시스 노래도 하면서 이 공연이 단순한 공연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힙합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그런면에서 제이지는 정말 대인배인거같아요)
      제 결론은 앞으로 UK음악의 전형적인 형태가 뭐냐 물어봤을때 락 음악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시대가 올거다 였어요
      정말 그런 시대가 점점 오는거같아요
      점점 벽이 허물어지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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